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에 1950선 안간힘…자동차주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1950선 사수에 애를 먹고 있다. 대형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매도 공세가 거세졌다.

12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2포인트(0.26%) 하락한 1951.53을 나타내고 있다.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낙폭이 다소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80억 원, 125억 원씩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들 모두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주식을 털어내고 있다. 개인은 509억 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97억 원이 빠져나가고 있다.업종별로 자동차주가 포함된 운수장비가 2% 넘게 떨어져 낙폭이 가장 크다. 유통, 건설 등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통신, 섬유의복 등은 0~1%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0.85%), 한국전력(0.60%), 네이버(3.4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1.945), 현대모비스(-2.14%), 기아차(-1.57%), 포스코(-0.16%) 등은 약세다.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6포인트(0.10%) 오른 550.75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억 원, 7억 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75억 원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오른 1025.5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