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연행, 총 115명 10개 경찰서로 나눠 연행
입력
수정
촛불집회 연행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 참가자 115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오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 참가자 500여명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범국민 촛불행동' 집회를 개최했다. 이후 이들은 행진하던 중 일부가 청와대 행을 시도했고 종로구 계동 현대본사 건물 인근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9시50분쯤부터 시위대를 대거 연행했다. 총 115명(남성 86명, 여성 29명)이 관악, 용산, 동작 등 10개 경찰서로 나눠 연행됐다.
한편 같은 시각 청계광장 맞은편 동화면세점 앞에선 보수 성향 단체들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 구재태 재향경우회 회장은 "국가의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며 "갈등과 증오를 조장하고 조국의 얼굴에 침을 뱉는 세력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촛불집회 연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촛불집회 연행, 안국역에서 경찰이 중학생 연행하려고 했다더니 이 사단이 났던 거였구나" "촛불집회 연행, 촛불집회 참가자 폭행, 부상여성 강제연행 시도까지 정말 이게 우리나라인가" "촛불집회 연행,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뉴스 캡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 참가자 115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오후,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 참가자 500여명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범국민 촛불행동' 집회를 개최했다. 이후 이들은 행진하던 중 일부가 청와대 행을 시도했고 종로구 계동 현대본사 건물 인근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9시50분쯤부터 시위대를 대거 연행했다. 총 115명(남성 86명, 여성 29명)이 관악, 용산, 동작 등 10개 경찰서로 나눠 연행됐다.
한편 같은 시각 청계광장 맞은편 동화면세점 앞에선 보수 성향 단체들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 구재태 재향경우회 회장은 "국가의 대형사고가 발생할 때 이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며 "갈등과 증오를 조장하고 조국의 얼굴에 침을 뱉는 세력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촛불집회 연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촛불집회 연행, 안국역에서 경찰이 중학생 연행하려고 했다더니 이 사단이 났던 거였구나" "촛불집회 연행, 촛불집회 참가자 폭행, 부상여성 강제연행 시도까지 정말 이게 우리나라인가" "촛불집회 연행, 무섭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뉴스 캡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