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경찰 기동대 집결 진입, 저항 없는 신도들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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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기동대가 금수원에 집결해 진입을 시도했다.
21일 경찰 기동대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경기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 투입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80여명은 낮 12시10분쯤 버스, 승합차, 승용차 등 7대에 나눠타고 정문을 통해 금수원 내부로 들어가 구인영장과 체포영장이 각각 발부된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체포조가 도착하자 정문 앞에 모여 있던 신도 100여명은 길 양쪽으로 비켜서 검찰 차량이 시설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저항 없이 지켜봤다.
구원파 신도들은 차량이 모두 통과한 뒤 다시 정문 앞에 앉아 차분하게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집행, 유병언 일가의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 20여 대와 화재진압용 차량, 소방헬기 등을 준비해놓고 있다.
앞서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이 자신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면 금수원을 개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사고 해운회사인 `청해진해운 회장` 이자 `1호 사원`으로 1천억원대 횡령 및 배임, 100억원대 조세포탈을 한 혐의를 잡고 자진출석을 요구했으나 거부하고 사실상 잠적하자 유 전 회장이 머물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금수원에 대해 수색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세월호 금수원 경찰 기동대 집결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금수원 경찰 기동대 집결, 저항없는게 이상해", "세월호 금수원 경찰 기동대 집결, 유병언 이미 도망 갔을 듯", "세월호 금수원 경찰 기동대 집결, 유병언은 도대체 어디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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