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에 따르면 장 모(24)씨는 중년부부를 살해한 뒤 술을 마시며 홀로 아파트에 머물렀다. 이후 귀가한 전 여자친구를 8시간 가량 감금한 사실도 드러났다.
자신의 부모가 무참히 살해된 현장에서 전 남자친구와 마주한 채 장시간 공포에 떨던 피해 여성은 탈출을 위해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피해 여성의 대학교 동아리 선배 장 씨가 오전 9시 18분쯤 피가 묻은 헝겊으로 오른손을 감싼 채 밖으로 빠져나오는 모습을 확인했다.
검거된 장 씨는 살해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 살인사건, 진짜 끔찍하다" "대구 살인사건, 이런 범죄자들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대구 살인사건, 피해 여성은 어떻게 살아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