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원 "금리인상 시기상조‥역효과 우려"
입력
수정
손성원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경제 전반에 역효과가 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또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하는 것이 맞지만 일본이 고의적으로 엔값을 내리고 있는 만큼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손꼽히는 손성원 미국 캘리포이나주립대 석좌교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요인 등을 감안했을 때 금리를 올리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이라는 이유에 섭니다.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
"금리인상은 조금 빠르다고 본다..금리를 올렸다가는 경제성장이 더 둔화될 것..한국은 장기적으로 디플레이션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역효과가 우려된다."
손성원 석좌교수는 우리 경제가 하반기에는 조금 좋아지겠지만 수출과 가계부채 등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손 교수는 "세월호 침몰 등 나라에 큰 참사가 생기면 영향이 지속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세월호 영향 등을 고려해 경제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에 심각한 변수로 떠오른 환율 문제에 대해서는 외환당국이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손 교수는 "환율 변수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가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 기업환경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
"원·달러 환율은 시장이 결정하니까 문제가 없다..하지만 엔은 일본 정부가 고의적으로 개입하는 만큼 우리도 반응해야 한다..한국 정부도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
손 교수는 한국이 앞으로 50년동안 어느 정도까지 발전할 지는 현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 여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
"창조경제의 정의는 제각각이겠지만 지난 50년동안 제조업이나 조선업 등으로 성장해왔는 데, 앞으로 50년은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그래서 창조경제가 잘되는 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조광작 목사 망언 충격 "가난하면 불국사 가지 왜 배타고 제주도 가"
ㆍ노량진역 감전사고, 사진 찍으러 화물차 올라 사망..목격자 실신"번개치는 줄"
ㆍ먹기만 했는데 한 달 만에 4인치 감소, 기적의 다이어트 법!!
ㆍ노량진역 감전사고, 20대 男 감전으로 사망…실시간 상황보니 `충격`
ㆍ1분기 가구당 월소득 440만3천원, 5%↑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