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1분기 이어 2분기도 적자…목표가↓"-HMC

HMC투자증권은 23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1만8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한 1792억 원, 영업손실은 260억 원 적자를 지속했다. 이는 기존 실적 추정치(영업손실 41억 원)를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이다.김상표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 악화 및 주요 거래선 내 점유율 하락으로 1분기 대규모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은 34.6% 줄어든 1637억 원, 영업손실은 145억 원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국내외 양대 거래선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며 "태블릿PC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납품 비중이 40% 수준으로 높은 상황에서 고객사 태블릿PC 출하량도 줄었다"고 분석했다.그는 "양면 제품 위주의 불리한 제품 믹스 지속에 따라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납품이 2분기 후반부터 본격화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