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조광작 목사 막말 파문 "가난하면 불국사나 가지 왜 배타고 제주도 가"

`한기총 조광작 목사 망언` 보수파 기독교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조광작 목사가 어이없는 망언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한기총 조광작 목사는 지난 20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기총 조광작 목사는 이어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한기총 조광작 목사의 이같은 발언은 홍재철 한기총 대표회장이 경제활성화를 취지로 마련한 전통시장 방문행사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으로 가도 좋을지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총 조광작 목사의 이같은 망언이 알려지자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서울대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광작 목사의 망언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한 문장으로 심경을 밝혔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역시 조광작 목사에 대해 "미쳤거나 목사의 탈을 쓴 악마이거나"라며 맹비난했다.



이처럼 논란이 거세지자 한기총 조광작 목사는 한기총 부회장직에서 결국 사퇴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한기총 조광작 목사 망언, 생각만 하라고 말하지 말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홈페이지 다운됐네", "한기총 조광작 목사 망언, 이런게 무슨 목사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어떤 단체?", "한기총 조광작 목사 망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왜 이래?"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네이버 지도 / 조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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