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미니 부양책에 하락 가능성 적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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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상하이 증시는 2050포인트를 돌파할지가 관심이다. 지수는 한 달 가까이 2000~2050에 머물렀지만 최근 부진한 대형 우량주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지난주 상하이 증시는 0.4%(8.07포인트) 오른 2034.57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HSBC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한 덕분에 상승세로 마감했다.전문가들은 지수가 2000선 밑으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내성을 갖춘 데다 정부의 미니 경기부양책 덕분에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을 전망한 11개 증권사 중 5곳은 상승, 6곳은 보합세로 전망했다. 지수가 떨어질 것으로 본 증권사는 한 곳도 없었다.
신다증권은 보고서에서 △5월 이후 경기 회복세가 비교적 뚜렷하고 △부동산 석탄 금속 은행 증권 등 그동안 부진했던 우량주들이 반등하고 있고 △정부가 자본시장 개혁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수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생증권도 최근 정부가 △부동산 구매제한령 완화 검토 △80개 공공프로젝트에 민간자본참여 허용 등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자이퉁증권은 기업 과잉채무에 따른 부도리스크와 부동산 시장의 불안 등으로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지난주 상하이 증시는 0.4%(8.07포인트) 오른 2034.57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2000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HSBC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반등한 덕분에 상승세로 마감했다.전문가들은 지수가 2000선 밑으로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내성을 갖춘 데다 정부의 미니 경기부양책 덕분에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을 전망한 11개 증권사 중 5곳은 상승, 6곳은 보합세로 전망했다. 지수가 떨어질 것으로 본 증권사는 한 곳도 없었다.
신다증권은 보고서에서 △5월 이후 경기 회복세가 비교적 뚜렷하고 △부동산 석탄 금속 은행 증권 등 그동안 부진했던 우량주들이 반등하고 있고 △정부가 자본시장 개혁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수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생증권도 최근 정부가 △부동산 구매제한령 완화 검토 △80개 공공프로젝트에 민간자본참여 허용 등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자이퉁증권은 기업 과잉채무에 따른 부도리스크와 부동산 시장의 불안 등으로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