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테크노밸리②입지] 3호선 삼송역까지 500m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통일로 IC 가까워
삼송 신세계복합쇼핑몰 연내 착공 계획
은평뉴타운 등 대규모 택지지구 인접
[최성남 기자] 물류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제조업체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가까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는 게 유리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동부간선도로,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며 이 도로들은 다시 내부순환도로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와 이어진다. 경부선, 인천국제공항고속로, 경인고속로 등과도 통해 서울 수도권 전역과 지역으로 진출하기 편리하다. 교통망이 좋은 만큼 물류비 절감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삼송테크로밸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위한 통일로 IC까지 직선거리로 3km 정도로 가까운 편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까지도 500m 정도 떨어져 있어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광역 교통망이 좋고 지하철역이 가까워 물류비용 절감과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성이 좋은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교통망은 더욱 개선된다. 새로운 지하철역이 삼송지구에 들어오는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하철 3호선에서 연결되는 일산선 원흥역(가칭)은 2015년 6월말 개통될 계획이다. 원흥역이 들어서는 위치는 삼송역과 원당역 사이로 원흥역이 새롭게 문을 열면 삼송지구내 지하철역은 삼송역과 원흥역 2곳이 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에는 GTX 연신내역도 계획돼 있다. GTX는 지하 40~50m 터널을 최고 시속 180㎞로 달리는 철도로 킨텍스에서 삼성역까지 기존 1시간20분거리를 20분대 이동할 수 있다. 연신내~삼성 구간은 8분에서 12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인근 개발 호재도 몰려 있다. 삼송역 인근에 들어서는 NH농산물유통센터는 올 11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며 옆자리에 들어서는 삼송 신세계복합쇼핑몰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삼송지구내 부지 9만6555㎡을 1777억원에 매입하는 토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총 4000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건립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동쪽은 하남, 서쪽은 청라, 남쪽은 안성, 북쪽은 삼송에 복합쇼핑몰을 건설해 서울 수도권의 복합 쇼핑몰 벨트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송지구내 복합쇼핑몰이 조성되면 서울 서북부의 은평구와 서대문구, 고양 덕양구와 일산구 등의 인구 200만명을 아우르는 상권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게 신세계측 예상이다.

인근 택지지구도 가깝다. 은평뉴타운(4만5000명), 삼송지구(5만8000명), 지축지구(2만2000명), 원흥지구(2만2000명) 등 대규모 택지기구 밀집 지대로 인력 수급이 용이하다는 것.

김용춘 미래삼송자산관리 이사는 "물류 비용 절감과 직원 수급의 편의성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지하철역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가까운 삼송테크노밸리의 입주를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02) 386-0700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