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값 오르니 햄값도 뛰네…롯데푸드, 로스팜 16%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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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 인상에 따라 햄 제품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롯데푸드는 햄 제품 출고가를 평균 9.4% 인상하기로 하고 유통업체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캔 햄 제품인 로스팜(340g)은 2950원에서 16.0% 오른 3420원, 냉장 햄인 롯데 비엔나(220g)는 2730원에서 10.6% 인상된 3020원, 요리조리 라운드 햄(460g)은 2880원에서 4.9% 오른 3020원이 될 전망이다. 롯데푸드의 햄 가격 인상은 2011년 2월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롯데푸드 측은 햄의 주재료인 돼지고기 가격 인상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돼지고기(1㎏) 도매가격은 4923원으로 1년 전(3571원)보다 37.9% 올랐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공급량을 늘렸지만, 국내는 물론 주요 수입국인 미국에서도 돼지 유행성 설사병이 돌면서 가격이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최근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은 것도 원인이 됐다.CJ제일제당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고, 동원F&B는 올 들어 ‘리챔’의 할인 행사 횟수를 줄이고 있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캔 햄의 경우 CJ제일제당 46%, 동원F&B 19%, 대상 16%, 롯데푸드 6%다. 냉장 햄은 CJ제일제당, 롯데푸드가 각각 20~25%로 비슷하고 농협이 9%를 차지하고 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롯데푸드는 햄 제품 출고가를 평균 9.4% 인상하기로 하고 유통업체와 협의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제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캔 햄 제품인 로스팜(340g)은 2950원에서 16.0% 오른 3420원, 냉장 햄인 롯데 비엔나(220g)는 2730원에서 10.6% 인상된 3020원, 요리조리 라운드 햄(460g)은 2880원에서 4.9% 오른 3020원이 될 전망이다. 롯데푸드의 햄 가격 인상은 2011년 2월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롯데푸드 측은 햄의 주재료인 돼지고기 가격 인상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돼지고기(1㎏) 도매가격은 4923원으로 1년 전(3571원)보다 37.9% 올랐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공급량을 늘렸지만, 국내는 물론 주요 수입국인 미국에서도 돼지 유행성 설사병이 돌면서 가격이 올랐다.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닭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최근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은 것도 원인이 됐다.CJ제일제당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고, 동원F&B는 올 들어 ‘리챔’의 할인 행사 횟수를 줄이고 있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캔 햄의 경우 CJ제일제당 46%, 동원F&B 19%, 대상 16%, 롯데푸드 6%다. 냉장 햄은 CJ제일제당, 롯데푸드가 각각 20~25%로 비슷하고 농협이 9%를 차지하고 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