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옥 이사장 긴급 체포.."유병언 도피, 총괄 기획한 혐의"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도피를 총괄기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재옥 교수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전날 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49)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재옥 교수가 교수로 근무 중인 모 의과대학 사무실에서 신병을 확보했으며, 자택과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이재옥 교수는 유씨 도피를 총괄 기획하는 한편, 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유씨의 사진작품을 고가에 매입·판매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옥 교수는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씨가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재옥 교수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밤 인천 남구 소재 인천지검 앞에는 구원파 신도 80여명이 몰려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한편 검찰은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25일 체포한 한모씨 등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서도 전날 밤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유씨 도피에 필요한 물품을 전해주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4명이 모두 신도라는 점에서 구원파가 조직적으로 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재옥 체포, 유병언은 도대체 어디에 있나?" "이재옥 체포,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이재옥 체포, 전날 기자회견에 대한 보복체포일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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