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탈리아 급등 영향에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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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8% 오른 9,892.82를 기록, 나흘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75% 올라 4,526.93에 마감했다. 영국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가 3.61%나 치솟으며 유럽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마테오 렌치 총리가 이끄는 친(親) 유럽연합(EU) 성향의중도좌파 민주당(PD)이 다수 득표함에 따라 경제개혁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가 이탈리아 증시를 견인했다.
EU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급진 정당이 승리한 그리스의 아테네 증시도 2.24% 크게 올랐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 역시 1.21% 오르는 등 남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25% 상승한 3,240.50으로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U) 총재가 포르투갈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낮은 인플레이션과 압박을 받는 국가들의 신용이 악순환을 일으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내달 부양책 발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8% 오른 9,892.82를 기록, 나흘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75% 올라 4,526.93에 마감했다. 영국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가 3.61%나 치솟으며 유럽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마테오 렌치 총리가 이끄는 친(親) 유럽연합(EU) 성향의중도좌파 민주당(PD)이 다수 득표함에 따라 경제개혁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기대가 이탈리아 증시를 견인했다.
EU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급진 정당이 승리한 그리스의 아테네 증시도 2.24% 크게 올랐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 역시 1.21% 오르는 등 남유럽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25% 상승한 3,240.50으로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U) 총재가 포르투갈에서 열린 ECB 포럼에서 “낮은 인플레이션과 압박을 받는 국가들의 신용이 악순환을 일으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내달 부양책 발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