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모든 사업부 이익 개선…목표가 상향"-삼성

삼성증권은 28일 LG이노텍에 대해 모든 사업부에서 이익이 개선되고 있어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종욱 연구원은 "지금까지 이 회사 할인 요인 중 하나는 매출이 LG그룹에 편중돼 있었다는 것"이라며 "LED조명, 카메라모듈, 터치패널 등이 성장하면서 필립스, 퀄컴, 소니, 중국 고객사 비중이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모바일 부문 역시 고가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소니와 레노보 등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면서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며 "고객사와 주력 부품 종류는 다양해지고 이익률은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LED 조명은 연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진단이다.

LED 사업부 내 조명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 28%에서 4분기 36%까지 증가하고 하이파워 비중은 연간 기준 15%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4분기 LED 조명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전방 산업과 LG이노텍의 부품 포트폴리오를 감안하면 이익 상승 여력이 높다"며 "2분기, 3분기 늘어나는 이익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