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가능성 충분…외국인 관심株 '주목'"-NH

NH농협증권은 28일 미국과 유럽의 경기회복 기대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완화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져 코스피지수의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아람 연구원은 "간밤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0.8%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서비스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 주택가격지수 등도 일제히 예상치를 상회해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이머징 주식형 펀드로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특히 한국 비중이 큰 GEM펀드로 자금 유입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추가 매수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주 예정된 6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자금이 신흥국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정보기술(IT), 자동차, 금융, 철강금속 업종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