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 1분기 순익 12억…잠정실적보다 증가

홈캐스트는 29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에 매출 133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외부 감사인의 검토를 통해 나온 이번 실적은 앞서 공시한 잠정실적보다 좋았다. 당기순이익은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었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소폭 증가했다.홈캐스트 관계자는 "최근 셋톱박스 업황이 전체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우호적 상황"이라며 "최근 고부가제품인 HD 및 IP하이브리드 제품 매출이 크게 늘어나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도 경영권 정상화 및 업황 개선으로 1분기보다 나은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홈캐스트는 최근 황우석 박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에이치바이온과 250억원 가량의 상호 전략적 투자를 완료하고, 5월 2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에이치바이온 인사를 홈캐스트 이사와 감사에 선임하는 등 신규 사업인 줄기세포 공동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