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 TV' 100만대 판매

LG전자의 ‘스마트+ TV’ 판매대수가 출시 두 달여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1일 스마트+ TV가 북미·중남미에서 32만대, 유럽에서 38만대 등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말 국내를 시작으로 3월 중순부터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스마트+ TV 판매에 들어갔다. 스마트+ TV는 현재 4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회사 측은 독자 개발한 웹OS(운영체제)의 화면 메뉴 등을 단순화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OS는 2009년 미국의 팜사가 개인휴대단말기(PDA)용으로 만든 소프트웨어다. 2010년 휴렛팩커드(HP)가 팜을 인수하면서 스마트폰용으로 개조했고, LG가 지난해 다시 인수해 스마트TV용으로 바꿨다.

LG전자는 6월까지 150개국 이상으로 스마트+ TV 판매 국가를 확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10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이인규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TV사업담당 전무는 “웹OS 플랫폼을 적용한 스마트+ TV를 앞세워 세계 스마트 TV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