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를 파로 적어 날린 72홀 최소타

해피니스 오픈…김우현 생애 첫승
김우현(23·바이네르)이 한국프로골프(KPGA) 제2회 해피니스·송학건설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생애 첫승을 ‘와이어-투-와이어’(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킴)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우현은 1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1·70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2위 박일환(22·JDX)과 김태훈(29)을 5타차로 제쳤다.김우현은 원래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쳐 KPGA 역대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5번홀 버디를 파로 써내는 바람에 최종 스코어는 합계 20언더파 264타가 되고 말았다. 골프 규칙에서는 자신의 스코어보다 낮게 써내면 실격 처리되지만 높게 써낼 경우 실격되지 않고 그 스코어가 그대로 인정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