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포커스TV] “거래 투명성으로 국내 중고차 시장 평정할 것”

카플레노스 이수빈 대표 인터뷰
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이선우 기자] “중고차 거래시장에서 ‘투명성’과 ‘정확성’으로 승부 하겠습니다”
중고차 컨설팅 전문기업 카플레노스의 이수빈 대표는 “지난 해 국내 중고차 거래량이 338만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허위매물, 사고이력 위조, 탈세 등 소비자 피해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량이 개인이나 기업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거래 시 투명성과 정확성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지금 당장은 생소할 수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 전문성을 갖춘 컨설팅 서비스가 국내 중고차 거래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중고차 거래에 필요한 컨설팅부터 차량재무관리, 사후서비스에 이루는 토털 서비스를 통해 국내 중고차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카플레노스 이수빈 대표를 한경 포커스TV에서 만나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중고차 컨설팅 전문기업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지금까지 대부분 중고차량 매매상은 매입, 매도 과정에서 높은 마진을 붙여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다년 간 중고차량 매매상으로 활동하면서 불투명한 마진과 불필요한 손실로 대출금 연체, 신용불량, 파산 등 다양한 소비자 피해사례를 접해 왔다. 이처럼 중고차량 거래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해 소비자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여 보자는 취지에서 중고차 컨설팅 전문기업 카플레노스를 설립하게 됐다.

▶ 카플레노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나
크게 중고차량 감리대행과 개인은 물론 기업의 차량재무 컨설팅을 주요 서비스로 꼽을 수 있다. 중고차량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정확한 대출금리 정보 그리고 차량거래에 필요한 서류감리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매도에 나선 차량에 대해 사전진단을 통해 정확한 거래시세와 차량복원 비용 등 감가요인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세기자동차 공업사를 통해 차량에 대한 보증, 관리지원 등 사후관리 서비스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 법인(기업)차량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눈에 띈다
기업을 위한 솔루션은 카플레노스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중고차 거래시장은 개인고객 위주로 이뤄져 있다. 우리가 제공하는 기업 솔루션은 기업 소유의 차량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기업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대한 저렴한 비용을 지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차량구입 후에도 차량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줌으로서 향후 매도 시 발생하는 감가요인을 최소화하고 있다. ▶ 중고차량 구입에서부터 재판매에 이르기까지 관리가 가능한가
그렇다. 매매단지의 차량을 직거래 방식으로 투명하게 판매하고 향후 다시 판매할 경우에도 정확한 시세기준에 따라 고객의 손해를 최소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판매 이후에도 고객이 겪게 되는 차량문제나 불편사항 등에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S보증, 지원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회원제 운영방식을 통해 언제든지 구입 당시의 차량성능기록부와 차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증기간과 관리기간으로 나눠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차량정비를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 향후 계획은
앞으로 중고차 거래시장에 투명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별로 협려사를 유치하고 제휴사를 늘려 나갈 것이다. 투명성이 최대 강점인 카플레노스의 컨설팅 서비스를 전국 어디서든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서 전국 중고차량 매매단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
아직 신생기업이지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고객중심의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