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코스피 2000 회복할까…지방선거 막판 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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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수 2010선 안팎을 오가던 코스피지수는 원화 강세 우려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종목 변경 영향이 겹치면서 순식간에 지수 2000선 아래(1994.96)로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양적완화 기대가 코스피지수 2000선 회복과 전반적인 증시 상승세를 이어갈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4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집권 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 수성(守城)조차 장담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인천, 충남과 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경기 충북 강원 등 6곳의 승리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오늘(2일) 국정조사의 첫 일정으로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다.
◆ ECB 유동성 기대에 코스피 2000 회복할까
지방선거(4일)와 현충일(6일)이라는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와 원화 강세 우려가 치열한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양적완화 기대가 코스피지수 2000선 회복과 전반적인 증시 상승세를 이어갈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잇따라 나타내면서 현행 0.25%인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하를 포함한 추가 경기부양 기대에 불을 지핀 상태다. 지난주 MSCI 지수 편입종목 변경에 따른 코스피지수 낙폭이 지나치게 컸던 만큼,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 새 펀드 유입액 4배…힘 받는 증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신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조1559억원(공모형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5955억원)의 네 배에 달했다. 2012년(1조1628억원)은 물론 작년 신규 펀드 설정액(1조6817억원)을 추월했다. '세월호 사태’ 직전인 지난 3월엔 1조9879억 원의 자금이 신규 펀드로 몰려 월간 기준으로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신규 펀드 중에선 롱쇼트(저평가된 주식을 사고 고평가된 주식을 공매도하는 전략)펀드 등 중위험·중수익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철배 금투협회 본부장은 “펀드 환매자들이 새 펀드로 갈아타면서 증시 자금의 선순환도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與 "광역 9곳 승리"…野 "수도권 전승"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각 당이 생각하는 선거 승패의 기준점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새누리당은 여소야대인 ‘현상 유지’만으로도 승리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선거운동 초반에는 야당에 빼앗긴 수도권(서울, 인천) 탈환을 목표로 삼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집권 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 수성(守城)조차 장담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7개 지역에서 승리하고, 경남의 야권 단일 후보까지 포함해 8개 지역을 건진 ‘어게인(Again) 2010’이면 승리로 보고 있다. 서울, 인천, 충남과 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경기 충북 강원 등 6곳의 승리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
◆ 세월호 후폭풍…기업들 경영전략 '오리무중'
재계가 세월호 사고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채 앞으로 경영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불안해하고 있다. 기업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극심한 내수부진 속에 경기회복 및 규제개혁에 대한 추동력을 잃은 채 투자 결정을 미루며 국민정서와 정국 흐름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외에도 6월 들어 예정된 개각, 지방선거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새롭게 구성되고 국회도 상임위원회 개편을 앞두고 있어 국정기조가 새롭게 짜일 공산이 커졌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경제활성화보다는 공직개혁이나 재난관리, 안전강화 등으로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세월호 국조특위 활동시작…오늘 진도 팽목항 방문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일 국정조사의 첫 일정으로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다.여야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과 생존·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이들을 위로하고 특위 활동에 앞서 각종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기상 여건이 허락할 경우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사고 현장의 바지선에 가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
6·4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집권 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 수성(守城)조차 장담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 인천, 충남과 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경기 충북 강원 등 6곳의 승리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오늘(2일) 국정조사의 첫 일정으로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다.
◆ ECB 유동성 기대에 코스피 2000 회복할까
지방선거(4일)와 현충일(6일)이라는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이번 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와 원화 강세 우려가 치열한 힘겨루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유럽 양적완화 기대가 코스피지수 2000선 회복과 전반적인 증시 상승세를 이어갈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잇따라 나타내면서 현행 0.25%인 유로존의 기준금리 인하를 포함한 추가 경기부양 기대에 불을 지핀 상태다. 지난주 MSCI 지수 편입종목 변경에 따른 코스피지수 낙폭이 지나치게 컸던 만큼,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란 시각도 있다.
◆ 새 펀드 유입액 4배…힘 받는 증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신규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조1559억원(공모형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5955억원)의 네 배에 달했다. 2012년(1조1628억원)은 물론 작년 신규 펀드 설정액(1조6817억원)을 추월했다. '세월호 사태’ 직전인 지난 3월엔 1조9879억 원의 자금이 신규 펀드로 몰려 월간 기준으로 2011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신규 펀드 중에선 롱쇼트(저평가된 주식을 사고 고평가된 주식을 공매도하는 전략)펀드 등 중위험·중수익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김철배 금투협회 본부장은 “펀드 환매자들이 새 펀드로 갈아타면서 증시 자금의 선순환도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 與 "광역 9곳 승리"…野 "수도권 전승"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각 당이 생각하는 선거 승패의 기준점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다.새누리당은 여소야대인 ‘현상 유지’만으로도 승리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선거운동 초반에는 야당에 빼앗긴 수도권(서울, 인천) 탈환을 목표로 삼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집권 여당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 수성(守城)조차 장담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7개 지역에서 승리하고, 경남의 야권 단일 후보까지 포함해 8개 지역을 건진 ‘어게인(Again) 2010’이면 승리로 보고 있다. 서울, 인천, 충남과 박빙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경기 충북 강원 등 6곳의 승리를 승부처로 보고 있다.
◆ 세월호 후폭풍…기업들 경영전략 '오리무중'
재계가 세월호 사고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채 앞으로 경영방향을 어떻게 잡을지 불안해하고 있다. 기업들은 세월호 사고 이후 극심한 내수부진 속에 경기회복 및 규제개혁에 대한 추동력을 잃은 채 투자 결정을 미루며 국민정서와 정국 흐름의 눈치를 살피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이외에도 6월 들어 예정된 개각, 지방선거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새롭게 구성되고 국회도 상임위원회 개편을 앞두고 있어 국정기조가 새롭게 짜일 공산이 커졌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경제활성화보다는 공직개혁이나 재난관리, 안전강화 등으로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세월호 국조특위 활동시작…오늘 진도 팽목항 방문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일 국정조사의 첫 일정으로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다.여야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과 생존·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이들을 위로하고 특위 활동에 앞서 각종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기상 여건이 허락할 경우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사고 현장의 바지선에 가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