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후보 남경필·김진표 마지막 공약 발표…막판 표심잡기

6·4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여야 후보들이 마지막 공약을 발표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는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50대 아버지들이 건강하게 일을 하며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50대 아버지 다시 일어서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내 폴리텍대학과 협력해 재취업을 원하는 50대 아버지를 위해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50대 아버지 원스톱 서비스센터'를 설치, 베이비붐 세대의 일자리와 창업을 지원하고 가족문제와 심리를 상담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남 후보는 또 세월호 사고로 고통받는 유가족과 국민의 심리치료를 위해 안산시에 '국립 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정책협약을 끝으로 31개 시·군과 함께 하는 릴레이정책협약을 마무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진표 후보도 "경기도를 지키는 게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평화와 통일을 제대로 준비하는 경기도'라는 제목의 6·4지방선거 마지막 정책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강원도와 공동으로 휴전선과 민통선 일대에 'DMZ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천, 충남, 전남, 전북 지역과 협력해 서해안의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에 공동대응하고, 중국 등 주변국과의 경제협력과 사회문화교류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증가하는 새터민과 재외동포 이주민의 한국사회 정착, 한국 사회내 역할 찾기를 지원하고, 남북은 물론 주변국과의 상호이해와 평화교류에도 힘쓸 계획이다.

힌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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