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도입 '순환배열제'…'로또선거' 사라지나
입력
수정
지면A20
선거구마다 이름순서 달라
"지지후보 확인 후 투표를"

올해도 ‘1번 효과’가 있다면 서울에서는 이상면 후보, 문용린 후보 순으로 유리한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에서 이 후보가 투표용지 첫 번째에 이름을 올리는 선거구 40곳의 유권자는 220만4455명(거소투표신고인 제외)으로 가장 많았다.문 후보가 투표용지 첫 번째에 이름을 올리는 선거구 유권자는 217만9398명, 고승덕 후보는 206만2697명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후보는 투표용지 첫 번째에 이름을 올리는 선거구의 유권자가 199만5044명에 그쳐 유권자 기준으로는 가장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번 효과’는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투표용지 첫 번째인 이상면 당시 후보가 중도사퇴했음에도 14.6%의 득표율을 기록했을 정도로 당락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쳤다. 한 교육계 인사는 “로또 선거가 되지 않으려면 유권자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투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