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유럽연합…태양광 분쟁 재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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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단락됐던 중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태양광 패널 분쟁이 재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의 솔라월드 등 일부 유럽지역 태양광 업체는 지난해 맺은 협정내용을 위반했다며 LDK솔라, 징코솔라 등 중국 기업들을 EU 집행위원회에 제소했다.유럽 태양광 업체들의 모임인 프로선의 밀란 니취케 회장은 “덤핑 수준의 중국 태양광 패널이 유럽시장으로 계속 들어와 태양광 산업과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중국과 EU는 중국 업체들이 와트(W)당 56센트 이하로 패널을 수출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당시 EU 업체들은 중국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의 솔라월드 등 일부 유럽지역 태양광 업체는 지난해 맺은 협정내용을 위반했다며 LDK솔라, 징코솔라 등 중국 기업들을 EU 집행위원회에 제소했다.유럽 태양광 업체들의 모임인 프로선의 밀란 니취케 회장은 “덤핑 수준의 중국 태양광 패널이 유럽시장으로 계속 들어와 태양광 산업과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중국과 EU는 중국 업체들이 와트(W)당 56센트 이하로 패널을 수출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당시 EU 업체들은 중국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아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