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열흘 만에 1천20원 하회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30일 이후 열흘 만에 1천20원선을 하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원·달러 환율이 열흘만에 1천20원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내린 1천18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수출 네고물량 유입으로 1천10원 후반대에서 출발했습니다.



지난 주말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역외 선물환시장(NDF) 환율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밤 역외 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천19.8원에 최종 호가됐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세 등 경기지표 호조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돼 외국인의 국내 주식과 채권 순매수 기조도 강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연저점에 근접하면서 저점 결제 수요와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으로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네고 물량 등으로 환율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당국이 1천10원 후반선에서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환율 하락과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오늘 환율 하락은 최근의 환율 하락 요인에 ECB의 통화 완화책의 영향이 일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정부의 급박한 대응 분위기는 전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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