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직업훈련 지원체계 개편 공청회 열려

정부의 직업교육훈련 지원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한국직업자격학회는 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직업교육훈련 품질제고를 위한 정부지원체계 개편`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정부지원 직업훈련서비스 질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 더 좋은 훈련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한국직업자격학회 회장을 맡은 강순희 경기대 교수는 "지난 3개월간 전문가 토의를 통해 정리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민간훈련기관을 대상으로 이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직업훈련은 현재 산업현장성이 떨어지고 경제성장단계에 맞지 않게 낮은 수준의 훈련과정이 제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직업훈련의 산업현장성 강화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을 토대로 직업훈련과정을 개편하고 이를 바탕으로 훈련과정 수준이 높은 고급 고숙련 훈련에 대해 정부가 우대지원을 하는 방안이 나왔다.

또 정부지원 직업훈련 사업간 칸막이를 제거해 실업과 재직 구분없이 누구나 원하는 훈련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식을 개편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지원 훈련기관과 과정에 대해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위해 산업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평가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직업자격학회는 이번 공청회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까지 개편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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