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근로복지공단·서부발전…초여름 공기업 채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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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력원자력은 채용 연계형 인턴대기업 공채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상반기 공채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굵직굵직한 공기업 채용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근로복지공단,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은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채용연계·우대형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이들 공공기관은 지방 이전 예정지역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를 우대하는 게 특징이다.
한국중부발전, 고졸 인턴 뽑아
우선 근로복지공단은 일반직(101명) 전산직(7명) 재활직(14명) 심사직(10명) 등 모두 145명을 채용한다. 응시 원서는 오는 18일까지 공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지원자는 응시 원서와 함께 역량기술서를 별도로 작성해야 한다. 공단 관계자는 “지원서와 역량기술서를 모두 작성해 최종 제출한 뒤 접수번호를 받았는지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필기시험(직무수행능력 평가)은 7월5일에 치른다. 근로복지공단은 면접(7월16~25일)을 거쳐 다음달 2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한국서부발전은 스펙초월전형을 통해 정규직 신입사원 40여명을 뽑는다. 지난해 11월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 때부터 스펙초월전형을 도입한 서부발전은 학력, 학벌, 어학, 자격증을 전혀 보지 않는다. 중·고교 졸업자도 지원 가능하며 최종합격자는 대졸 수준으로 입사하게 된다. 모집분야는 사무 발전 화학 통신 건축 등 5개 분야다. 원서 접수는 19일까지다.
전형 절차는 필기시험(전공·영어), 직무능력검사, 면접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28일 전공필기(60문항)와 영어시험(20문항)을 보며 직무능력검사와 서부발전 고유의 인성 역량검사인 ‘WATT’도 다음달 5일 치른다. 7월15일 역량구조화 면접(개별, 그룹토의)을 거쳐 7월 말께 합격자를 발표한다. 장재영 서부발전 인사담당 차장은 “지난해 처음 스펙초월전형을 통해 대학 재학생도 합격했다”며 “대학 저학년생도 지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은 내년 8월 충남 태안으로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 중이다. 모집 분야는 일반전형 180명, 아랍에미리트(UAE)전형 100명, 사회형평적 채용 20명 등이다. UAE전형은 UAE 5년 이상 의무 근무를 조건으로 채용한다. 최종 선발자는 10개월 인턴교육을 통해 95%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12일까지다. 1차 필기시험인 직무역량검사와 전공기초시험을 이달 28일, 2차 면접(역량, 상황제시형 토론, 영어, 창의적 문제해결)은 다음달 28일 실시한다. 인성검사는 적부 판정에만 활용된다.한국중부발전은 고졸 수준의 채용형 인턴사원을 뽑는다. 모집은 발전기계·발전전기 분야다. 4개월 인턴 근무 후 8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원서는 23일까지 내면 된다. 전형 절차는 온라인 인성검사, 직무능력 평가, 면접이다. 중부발전은 올해 말께 충남 보령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도 기술 분야 채용우대형 청년인턴을 뽑는다. 근무기간은 6개월(7~12월)이며 수료자는 내년 직원 채용 시 우대한다. 원서 접수는 19일까지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