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앱 '왓챠 2.0', 영화 보는 방법까지 안내한다

사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영화를 추천해주는 스마트폰 앱 ‘왓챠’가 이제 추천받은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까지 안내한다.

왓챠를 서비스하는 프로그램스는 11일 왓챠의 새 버전인 ‘왓챠 2.0’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왓챠가 단순히 영화를 추천하기만 했다면 왓챠 2.0은 추천 받은 영화를 바로 감상할 수 있게 도와준다. 추천받은 영화의 영화관 상영 정보부터 케이블·IPTV는 물론 모바일TV까지 가격을 포함한 정보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이 외에도 주변 극장 시간표를 모아서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TV 관련 기능도 강력해졌다. 헬로tv, Btv, 스카이라이프 등과 제휴를 맺고 가정의 IPTV나 케이블TV에서 볼만한 영화를 추천해 준다. 가격 장르 등 조건을 지정해 검색할 수도 있다. 모바일 영화 감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호핀, 티빙, 곰TV 등과 제휴해 추천 받은 영화를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출시 1년만에 85만 회원을 모으며 급성장 중인 왓챠는 독자적인 취향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 간의 취향 유사도를 알려 주고 다른 영화 매니아들과 교류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는 “‘오늘 무슨 영화 볼까?’란 고민을 없애버리는 것이 왓챠의 목표”라며 “앞으로 영화 외의 다른 분야 및 글로벌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