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10년…물동량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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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업체 18개→125개한국 기업이 10여년 전 개성공단지구에 처음 입주한 이래 업체와 근로자 수, 물동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3천명→5만3천명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11일 배포한 ‘개성공단 10년’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2월 말 최초 입주 당시 18개였던 기업 수는 2014년 6월 현재 125개로 7배 늘었다. 근로자 수는 3000명에서 5만3000명으로 18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성공단 하루평균 반출입 물량은 통계가 제대로 잡히기 시작한 2006년 198t에서 올해 840t(700만달러 상당)으로 4배 이상 늘었다.개성공단 규모는 커졌지만 입주 기업들은 여전히 일부 업종에 국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업종 가운데 섬유업체가 가장 많은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계금속(19%), 전기전자(10%), 화학(7%)업종 등이 뒤를 이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