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올 하반기 석유 생산량 한도 현 수준으로 동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 하반기 석유 생산량 한도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11일(현지시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 석유장관 회의에서 하루 3000만 배럴인 현행 석유 생산량 쿼터를 유지하기로 했다. OPEC 12개 회원국은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10달러 수준인 현 석유가격이 OPEC가 희망하는 100달러 이상이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장관들은 설명했다.

OPEC이 석유 생산량 쿼터를 동결한 것은 시장의 예측과 일치한다. 내년 상반기의 석유 생산량 쿼터를 결정할 차기 회의는 11월27일 개최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