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권영찬, 방송인 이수 추가고소…6억 사기치더니 결국

이수-권영찬
명리학자로 종편 및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는 방송인 이수(본명 이지승)씨가 투자사기건으로 지난해 8월 29일 서울에서 구속됐다. 이수씨는 방송인 신분을 이용해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6억 6천의 투자사기건으로 전격 구속됐다.

이수(이지승)씨는 해운대구 경찰서 담당 형사에게 서울에서 긴급체포돼 현재 해운대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어 조사를 받고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아 왔으며 재판을 받아왔다. 그리고 7건의 사기건이 추가돼 재판이 진행됐다.피고인 이수씨는 지난 2월 22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실형 4년의 형이 언도 되었으며 고등법원에 항소해서 재판이 진행중이다. 방송인 이수씨는 개그맨 권영찬에게도 사기로 고소를 당했다.

개그맨 권영찬은 최근 자신이 출간한 책 '당신이 기적의 주인공입니다!'에서 전문가도 사기 당할수 있다는 내용으로 이수씨에게 사기를 당한 자세한 내용과 함께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책에 자세히 밝힌다고 기록했다.

권영찬 측은 이미 고소장은 작성해 놓았으며, 방송과 강연 일정으로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중에 서초경찰서에 추가로 방송인 이수씨를 고소한다고 전했다. 이수씨는 한 종편채널에 권영찬과 함께 방송에 참여하면서 자신을 N바이오 회사의 회장으로 소개했다.이수씨는 그 이후부터 방송을 통해서 연예인들과 4개월동안 친분을 쌓은후 권영찬을 비롯한 연예인 몇 명에게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찬 측은 연예인 이름을 일일이 알려 드릴수는 없지만, 다음번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대표적으로 이수(본명 이지승)씨를 고소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당시 경찰담당자는 "단순한 투자사기 사건 한건으로 구속된건이 아니라 부산을 비롯해서 전국지역에서 이수(이지승)씨가 N바이오회사의 명함을 들고 다니며, 본인을 그 회사 소속 회장으로 소개하며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지인들과 명리학자 신분을 이용해서 알게 된 제자들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고인 이수씨는 현재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재판에서 실형 4년의 형이 언도 되었으며 고등법원에 항소중에 있다.한편 현재 행복재테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권영찬은 지난 2000년 초부터 엔유씨 전자의 녹즙기, 쥬서기, 요구르트 제조기, 자메이슨 비타민의 방송 마케팅을 담당하며 최고의 마케팅 완판남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