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영 키워드] GS그룹, 에너지·유통·건설 등 2014년 3조 투자…미래 성장동력 발굴·해외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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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 제 2공장 야경.](https://img.hankyung.com/photo/201406/AA.879025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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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GS E&R은 GS동해전력의 북평화력발전소 건설 등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GS그룹의 총 투자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는 GS에너지와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기존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GS칼텍스는 최근 수년간 고도화시설 대규모 투자로 하루 26만8000배럴 규모의 국내 최대 고도화 능력을 갖췄다.GS에너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해외자원 개발사업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2차전지, 소재사업 등 녹색성장 사업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경기 침체와 사업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질적 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기존 점포 수익성을 제고하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점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GS홈쇼핑은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모바일 중심의 혁신과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패션·뷰티 등 트렌드 상품에서도 차별화를 통해 실속형·가치형 소비 흐름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GS글로벌은 미국 네마하 육상광구 지분 투자로 해외자원개발 분야에 진출했으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우드펠릿, 바이오고형연료(PKS)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하여 다양한 해외 공급선과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GS건설은 하반기 경영 목표를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으로 정하고 해외사업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축·주택 사업 간 기능별 통합 운영에 나서고 국내 공공영업인력을 사업수행인력으로 전환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