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시스템즈 "성장 자신감에 자기주식 취득"(상보)

로체시스템즈는 19일 장내에서 3억500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10만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기간은 오는 20일부터 9월19일까지 3개월이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지난해 창사이래 최고 매출인 661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도 매출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리라는 자신감이 바탕이란 설명이다.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업성장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경영방침의 일환이기도 하다.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이송장비 전문업체인 로체시스템즈는 레이저 및 플라즈마 응용장비 업체로 변신 중이다. 이송장비의 매출비중을 줄이고, 레이저 및 응용장비의 비중을 늘려 매출성장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회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기업가치 대비 현 주가가 상당수준 저평가됐다는 판단 아래 자기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 되면 FPD, 반도체 이송 장비 및 레이저 절단장비의 수주로 이어져 매출 및 이익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자기주식 지분 취득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