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에게 듣는다]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당선자 "행복산업단지 만들어 기업규제 완화"

‘노동자 정치세력의 텃밭’으로 불리는 울산 북구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박천동 북구청장 당선자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북구의 가장 큰 문제점과 개선 방안은.
“북구는 원래 농민이 많고 발전 속도가 느린 농업형 도시였지만 광역시 승격 이후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격히 늘었다. 문제는 늘어난 인구만큼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경주로 가는 7호 국도는 막혀서 차량이 꼼짝을 못하고 오토밸리 2공구와 옥동∼농소 도로는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체육·문화·복지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 인구 20만명 도시에 걸맞은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소방서와 경찰서 설치도 예산 문제 등으로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개발제한구역도 많고 가용용지도 많다. 풀 수 있는 그린벨트를 활용해 KTX울산역 역세권 개발처럼 포항∼울산 국철 역사가 들어서는 송정저수지 아래 지역에 역세권을 개발하겠다.”▷북구를 안전도시로 만들 방안은.
“가까운 경주에서 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가 있었다. 북구 모듈화단지에서도 폭설로 공장 지붕이 무너져 사상자가 발생한 일이 있다.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재난안전체험센터를 건립해 각종 재난사고 대피 요령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 범죄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폐쇄회로TV(CCTV) 설치를 확대하겠다.”

▷북구의 재정자립도를 높일 방안은.
“행복산업단지를 만들어 기존 중산·이화·매곡산단, 효문공단 등에 추가로 공단을 확보할 계획이다. 값싼 땅을 개발해 기업하기 편하도록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고 제약과 규제를 완화하겠다. 기업 유치를 위해 직접 뛰겠다. 세일즈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조직 내부는 부구청장, 부서장들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맡기겠다.”

주요 공약
○첨단 유망 중소기업 유치 및 행복산업단지 조성
○미래 자동차 연구개발 기반 조성
○여성회관 건립
○재난유형별 훈련 및 교육 강화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