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헬스케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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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시장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되면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지난달 말 삼성전자는 IT기술을 이용한 헬스케어 플랫폼인 ‘삼성 디지털 헬스’를 선보였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몸무게나 심장박동수, 혈압과 같은 건강 정보를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수집한 인체 정보를 다른 기기에 전달도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모바일 헬스케어에 주목하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애플도 지난 2일 새 운영체제와 함께 ‘헬스킷’을 선보였고, 구글도 이달 열리는 개발자대회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건강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인 ‘구글핏’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전세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18억달러로 오는 2018년에는 80억달러, 우리 돈으로 8조원대 수준까지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고령화 시대로 갈수록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사물인터넷의 발달도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을 확대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의료정보솔루션 업체인 인성정보 주가는 올들어 120% 넘게 치솟았고, 의료기기제조업체인 바이오스페이스와 나노엔텍 주가도 각각 83%와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업계도 모바일 헬스케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습니다.
SK텔레콤은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헬스커넥트’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했고, KT도 연세의료원과 함께 ‘후헬스케어’를 세우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지멘스, 필립스 같은 업체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해 수익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업체들의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내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헬스케어와 IT 기술 모두 뛰어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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