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싱가포르에 경주실황 230억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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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권매출 500억원 기대한국마사회는 싱가포르 경마시행기관인 싱가포르터프클럽(STC)과 230억원 규모의 경주실황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올 6월8일부터 2015년 3월31일까지이며 2015년 이후에는 2년 단위로 계약이 연장된다. 마사회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230억원, 내년 500억원의 마권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난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경주 중 8개 경주가 위성생중계 방식으로 싱가포르 크란지경마장과 17개 장외발매소를 통해 송출됐다. 마사회는 올해 하반기까지 주 1회 평균 10개 경주 규모로 총 219개 경주를 공급하며 매출액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는다.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경주실황 수출을 국내산 경주마 수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2017년까지 프랑스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경주실황을 수출해 2020년까지 1조원의 해외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