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할머니 "수아레스가 개처럼 쫓겨났다".. 손자만큼 한 성격?

핵이빨’ 수아레스의 할머니는 수아레스에 내려진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야만적”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수아레스의 할머니는 “FIFA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다. 그들은 수아레스를 마치 개처럼 월드컵에서 쫓아내려고 했다”고 2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가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공식 축구활동 금지, 벌금 10만프랑(1억1300여만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로 인해 수아레스는 오는 29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16강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더불어 내년 칠레에서 개최되는 2015 코파아메리카(남미선수권대회) 경기 일부에도 참가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4개월 추가 징계로 인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스리그 등 리버풀 소속으로도 13경기 이상 결장한다.





우루과이 축구협회 윌마르 발데스 회장은 현지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지금 재심을 준비 중이다. 우리에겐 아직 3일의 시간이 있다”며 “FIFA의 징계는 지나친 수준이다. 명백한 증거도 없으며 이번 사건보다 더욱 심각한 것들도 많이 봐왔다”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이어 “분명히 가혹한 징계다. 징계위원회에서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며 “우루과이가 이번 월드컵에서 버려진 것 같은 느낌이다. 수아레스 없이 경기에 나서면 패배할 수밖에 없다. 이건 우루과이와 전 세계의 축구팬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현재 베이스캠프에서 우루과이로 귀국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아레스 할머니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수아레스 할머니, 화날만도 하겠다”, “수아레스 할머니, 조금 무거운 징계인 것 같다”, “수아레스 할머니, 정말 화났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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