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따뜻한 세상] 롯데, 환경보전·기후변화 방지 올인…에코숍 판매수익금 전액 기부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몽골 비양항가이솜에서 사막화 방지 사업의 하나로 나무를 심고 있다. /롯데 제공
롯데는 취약계층을 돕는 봉사활동에서부터 환경보호, 의료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권 판매금액 중 일부를 환경보호 기금으로 내놓는 ‘친환경 상품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67억원을 환경보전 및 기후변화방지 활동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환경기금으로 내놓는 활동도 하고 있다. 본점과 잠실점에 있는 에코숍의 판매금액 전액을 환경보전 활동에 쓰는 것이다. 에코숍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류, 주방·욕실용품, 재활용 상품을 판매하는 코너다.

롯데호텔은 사단법인 미래숲과 함께 중국 네이멍구에서 사막화를 막기 위한 ‘띵크 네이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사막이자 황사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인 쿠부치사막에 나무를 심는 사업이다. 지난 3월 롯데호텔 임직원들과 서울시 공무원, 시민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2박3일간 쿠부치사막에 머물며 나무를 심었다. 롯데호텔은 또 2박 이상 투숙하는 고객의 방에 그린카드를 비치해 둔다. 그린카드는 호텔 투숙객이 전날 썼던 침대 시트와 수건을 세탁하지 않고 재활용하겠다는 의미로 침대 위에 올려놓는 카드다. 롯데호텔은 그린카드를 활용해 아낀 세탁비용을 환경보전활동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롯데제과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운영 중이다. 롯데제과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과 전문 의료단을 구성해 섬 지역 등 치과가 드문 곳을 방문,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다. 닥터 자일리톨 버스 운영 비용은 자일리톨껌 판매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롯데제과는 국제 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추진하는 낙후지역 아동센터 건립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전남 여수 여천고에 과학교양도서 500권을 기증했다. 이 학교 도서관에 과학 분야 도서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도서를 기증하기로 했다. 롯데하이마트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5월 서울 강동 지역 독거노인 50명과 함께 창덕궁에 다녀왔다. 봉사단원들이 직접 쓴 편지와 쌀을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롯데월드어드벤처는 ‘입양의 날’이었던 지난 5월11일 입양가정을 초청해 ‘가슴으로 낳은 사랑’ 행사를 열었다. 롯데월드는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에 일조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1983년 설립 이래 3만5300명에게 장학금 475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2월에는 청소년 및 대학생 635명에게 17억4000만원을 전달했다.해외에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롯데복지재단은 라오스 씨엥쾅 지역 산간마을에 사는 영양결핍 영유아 650명을 위한 영양식 지원 사업을 펼쳤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