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서울시 '좋은 일자리 발굴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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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10~30대 청년 100명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 스스로 ‘좋은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10~30대 청년들이 직접 ‘좋은 일자리’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일자리 발굴단’(포스터) 100명을 7월13일까지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이 찾아 나설 ‘좋은 일자리’는 남녀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공정한 보상을 시행하며, 여성성을 존중하는 복지제도를 갖춘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 스스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찾고, 숨은 기업정보를 발굴해 소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대기업 위주의 ‘여성친화기업’ 외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좋은 일자리를 직접 발로 뛰며 찾는다는 점에서 청년들에게 기업 정보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서울시는 좋은 일자리 발굴단이 발굴한 기업 정보를 수시로 발굴단 내에서 공유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기업 20~30개를 발굴단이 직접 선정해 책자 형태로 발간, 서울시 홈페이지와 일자리 관련 기관, 대학교 등 다양한 곳에 배포해 사회적 공감대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여성이 주 대상이지만 모집 정원의 25% 이내에서 남성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거나 거주지는 서울이 아니지만 서울에서 활동하는 청년들도 지원할 수 있다. 취재 활동은 여름방학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며 4인이 한 팀이 돼 활동하게 된다. 모집 시 팀을 이뤄 신청할 수도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는 △현역 기자의 멘토링 △좋은 일자리 발굴단 임명장 및 기자 명함 지급 △소정의 취재 지원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공식 홈페이지(www.youngseoul.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내가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를 주제로 800자 이내의 에세이를 이메일(youngseoul14@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7월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적으로도 통보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