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스맥스, 강세…中 화장품 소비세 폐지 추진

코스맥스가 중국 정부의 화장품 소비세 폐지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10시0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300원(2.42%) 오른 9만7500원을 나타냈다.전날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화장품을 고급과 일반으로 나눠, 일반 화장품에는 소비세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는 화장품의 종류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30%의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 재정부 측은 이와 관련해 조세 개혁 원칙은 생활필수품이 된 품목을 제외하고 고오염·저효율 제품이나 사치품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키움증권은 중국 정부의 이같은 방침으로 국내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와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박나영 연구원은 "30%대에 이르렀던 높은 소비세가 폐지되면서 중저가 화장품에 대한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현지 업체에 중저가 화장품을 납품하고 있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ODM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