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2000선 반납…기관 1200억 매도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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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의 1200억 원대 매도공세로 하루 만에 2000선을 반납했다.
7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16%) 내린 1999.00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19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1980선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다시 1990대 후반에 올라섰다. 외국인·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에 주가는 오후 내내 1990대 후반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장에 영향을 줄 지표들도 발표됐다.
통계청 '2014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 5월과 동일한 수준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78억3600만 달러, 수입은 4.5% 늘어난 42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밝혔다. 무역흑자는 52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1.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1007억 원 어치를 샀다. 개인도 350억 원 매수 우위였다. 기관만 투신 등을 중심으로 1247억 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을 통해선 97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가 13억 원, 비차익거래가 84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장비(-0.69%), 금융(-0.58%), 철강금속(-0.59%) 등은 내리고 건설(2.01%), 통신(2.18%), 종이목재(2.1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91% 하락한 131만 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22%), 현대모비스(-2.46%), 기아차(-1.59%) 등 자동차주 삼인방도 떨어졌다. 포스코,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도 1% 내외로 하락했다. 경남기업은 6630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에 3.68% 밀려났다. 남광토건은 인수·합병(M&A) 무산 소식으로 닷새째 급락했다.
반면 NAVER(1.08%), 한국전력(1.34%), SK텔레콤(2.96%), 현대중공업(0.28%) 등은 상승했다.
동부CNI는 정부기술(IT) 사업부문 매각 추진설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실적 기대감에 나흘째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57개 종목은 오르고, 323개 종목은 하락했다. 84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3552만 주, 거래대금은 2조93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했다. 현재 전날보다 7.84포인트(1.46%) 오른 544.9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 원, 490억 원 어치를 사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729억 원 매도 우위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하락한 101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7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16%) 내린 1999.00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199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1980선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다시 1990대 후반에 올라섰다. 외국인·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에 주가는 오후 내내 1990대 후반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장에 영향을 줄 지표들도 발표됐다.
통계청 '2014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 5월과 동일한 수준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78억3600만 달러, 수입은 4.5% 늘어난 42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고 밝혔다. 무역흑자는 52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1.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했다.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1007억 원 어치를 샀다. 개인도 350억 원 매수 우위였다. 기관만 투신 등을 중심으로 1247억 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을 통해선 97억 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가 13억 원, 비차익거래가 84억 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운수장비(-0.69%), 금융(-0.58%), 철강금속(-0.59%) 등은 내리고 건설(2.01%), 통신(2.18%), 종이목재(2.1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림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91% 하락한 131만 원에 거래됐다. 현대차(-0.22%), 현대모비스(-2.46%), 기아차(-1.59%) 등 자동차주 삼인방도 떨어졌다. 포스코,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도 1% 내외로 하락했다. 경남기업은 6630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 결정에 3.68% 밀려났다. 남광토건은 인수·합병(M&A) 무산 소식으로 닷새째 급락했다.
반면 NAVER(1.08%), 한국전력(1.34%), SK텔레콤(2.96%), 현대중공업(0.28%) 등은 상승했다.
동부CNI는 정부기술(IT) 사업부문 매각 추진설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실적 기대감에 나흘째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57개 종목은 오르고, 323개 종목은 하락했다. 84개는 보합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3552만 주, 거래대금은 2조93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했다. 현재 전날보다 7.84포인트(1.46%) 오른 544.9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5억 원, 490억 원 어치를 사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729억 원 매도 우위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0.01%) 하락한 101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