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찌질 재벌남 완벽 변신 `코믹신 등극?`

배우 장혁의 폭발적인 코믹연기가 단숨에 브라운관을 마비시켰다.

2일 첫방송된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주찬옥 조진국 극본, 이동윤 연출)가 카리스마와 섹시미의 대명사 배우 장혁을 단숨에 `코믹의 신`으로 바꾸어 놓으며, 장혁-장나라 커플로 이어지는 코믹 호흡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건(장혁)과 김미영(장나라)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결혼이 과업인 전주 이씨 가문의 9대 독자 이건은 오랜 연인 강세라(왕지원)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마카오에서 이벤트를 준비한다.

한편, 로펌의 계약직 서무직원 김미영은 오랜 짝사랑의 상대였던 민 변호사(김영훈)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은 후 당첨된 마카오 여행 티켓으로 함께 마카오로 향한다. 이건이 프러포즈 반지를 구입하던 날 김미영과 함께 `반지 찾기` 헤프닝을 벌이면서 건과 미영의 운명 같은 악연이 시작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중 이건 역의 장혁은 첫 등장부터 까칠하면서 허세스러운 면면을 선보이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혁은 뒤로 살짝 뻗은 머리를 휘날리며 샴푸 광고 촬영 현장에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광고용 샴프로 머리 감기 싫다는 진상 연예인(클라라)에게 "진정성이라곤 손톱만큼도 없고, 돈만 비싸게 받아먹는 당신 같은 모델. 필요 없어. 꺼져!"라고 일갈하며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그런가하면 세라에게 줄 프러포즈 반지를 찾다가 미영과 맹견에게 쫓기는 장면에서 "걱정 말아요. 나한테 맡겨요"하며 무서움에 덜덜 떠는 건의 모습에서는 웅장한 `추노`의 음악이 함께 등장하며 장혁의 코믹한 허세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장혁이 허세를 피울 때 나오는 "으핫핫핫" 하고 웃는 중저음의 웃음소리는 방송 1회 만에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을 정도로 깨알 같은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장혁표 코믹 연기의 시작을 알렸다.



`운널사`에서 장혁은 단순히 허세만 보이지 않았다. 할머니 앞에서는 능글맞고, 사랑하는 강세라 앞에서는 세상 둘도 없는 진실한 남자가 되어 프러포즈를 연습하는 모습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믿고 보는 장혁`의 모습을 선보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추노브금 나오는 순간 빵 터졌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 언제 저렇게 웃겼나요"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의 복근...헉...섹시"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은 존재감만으로 후덜덜 섹시미와 코믹함을 오고 갔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30대에 단명하는 집안 내력 탓에 후세를 잇는 것이 사명인 이건(장혁)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 3일 오후 10시 2회가 방송된다.(사진=㈜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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