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신해철 "대마초는 신동엽 바로 전에" 거침없는 발언

사진 = tvN 'SNL 코리아' 캡쳐 / '신해철' '신동엽'
'신해철' '신동엽'

신해철이 신동엽의 돌직구 질문에 재치 있게 응수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는 가수 신해철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신해철은 'SNL 코리아' 크루들과 함께 최근 발표한 신곡 '아따(A.D.D.A)'에 맞춰 립싱크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고 등장한 신동엽은 회색 후드점퍼를 입고 일렬로 서 있는 신해철과 크루들의 모습에 "크루들이 신해철 씨의 변천사를 보는 것 같다"며 말을 시작했다.이어 신동엽은 차례로 앉은 크루들을 가리키며 "신해철의 대학가요제 시절 같다", "넥스트 시절 같다"고 말하다가 김민교에 멈춰서며 "신해철 씨가 언제 대마초를 피웠죠?"라고 질문해 좌중을 당황케 했다.

이에 신해철은 폭소를 터트리며 "신동엽 씨 바로 전에"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해철의 독설에 SNL크루들은 "우리 마왕 돌아왔다"고 환호했다.

이후 콩트에서 유세윤은 "신해철이 중간에 방송만 안 쉬었어도"라고 아쉬워해 그의 대마초 흡연 사건을 다시 언급했다. 이때도 어김없이 신동엽이 나와 유세윤을 때리며 "이제 그만해! 신문에 연예인 신모 씨라고 나오면 형님일까봐 마음이 철렁철렁한다"라고 외쳐 좌중을 폭소케 했다.이를 듣던 신해철은 신동엽을 때리며 "20년 전 일이야"라고 소리쳐 또 다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NL코리아' 신해철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해철, 마왕이 이렇게 웃겼었나" "신해철,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 여전히 살아있네~" "신해철 신동엽, 말할수록 서로 피해인 것 같은데" "신해철 편, 재밌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