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선처해달라" 세월호 유가족 탄원서 제출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이 홍가혜 씨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9일 한 매체에 따르면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홍가혜씨(26)에 대해 불구속 재판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8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가족대책위는 탄원서에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은 홍가혜씨의 억울한 형사처벌에 반대하는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홍가혜의 처벌을 바라지 않으며,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홍가혜가 언급한 민간잠수사 투입 제한, 해경의 부족한 지원 등은 가족들도 공감하는 부분이었고 지금은 사실로 밝혀진 부분도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씨는 지난 4월 한 인터뷰에서 "해경이 구조를 막고있다",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는 등의 언급해 해양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