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포커스TV] '맞춤형 학습관리'로 온라인 강의 한계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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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SAT 김태웅 대표 인터뷰이 기사는 ‘한경 포커스TV'의 영상취재가 병행됐습니다. (문화레저팀 영상취재파트 plustv@hankyung.com)
해외에서 SAT를 준비하던 자신의 경험이 밑거름이 돼 과감히 창업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하는 스카이프 SAT의 김태웅 대표를 만나 온라인 화상강의의 장점과 향후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스카이프 SAT는 미국 대학입학 자격시험(SAT)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을 위한 강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원에 갈 수 없다면 학원을 집으로 끌어오면 된다’를 모토로 SAT 1:1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방식이기 때문에 해외는 물론 지방에 있는 학생들도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 스카이프 SAT를 설립하게된 배경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됐다. 학창시절 미국에서 SAT를 준비했었다. 해외에서 생활하다 보니 여름방학에만 국내에 들어와 SAT 강의를 들어야 했다. 한국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1년 내내 SAT 학원을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이들과 경쟁을 해야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해외 유학생도 언제든지 SAT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던 중 스카이프를 떠올리게 됐다. 초창기에는 모든 강의를 혼자서 했다. 하지만 이제는 분야별로 전문 강사가 직접 강의를 하고 있다.
● 스카이프 SAT 교육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가장 큰 경쟁력은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다면 전 세계 어디서든 SAT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현재 한국, 미국은 물론 중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15개 국가에서 우리 강의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존 SAT 학원은 주로 여름방학 기간에만 운영이 된다. 하지만 SAT시험은 여름방학 직전인 5, 6월 그리고 10월부터 다음 해인 1월에 시행된다. 이 때문에 여름에 집중적으로 SAT관련 수업을 받더라도 정작 시험에 이르러서는 내용을 기억하기란 쉽지 않다. 그만큼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온라인 강의는 1년 내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시험에 임박해서는 마무리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 온라인 강의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1대 다수의 수업과 달리 1:1로 맞춤 수업이기 때문에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기존 SAT학원은 관련 자료나 데이터베이스를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고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여러 명이 수업을 같이 듣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보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반면에 화상강의는 1:1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의 약점을 파악해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대형 학원에 버금가는 자료와 시스템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강의 후 학습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는데.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결국 강의 만족도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한 관리시스템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1:1 화상강의는 직접 대면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컴퓨터를 최대한 활용한 여러가지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맞춤형 복습시스템이다. 수업시간에 많이 틀리거나 잘 풀지 못했던 부분을 수업 직후 다시한번 점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수업 중에 시제문제를 많이 틀렸다면 수업 후에 바로 50개에서 많게는 100개의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반복해 풀어 보도록 유도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한 복습은 물론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 향후 계획은.
Skype SAT가 추구하는 비전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학교 내신관리부터 대학교 입학원서 접수까지 굳이 한국에 오지 않더라도 화상강의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1:1 수업 외에 1대 다수의 그룹강의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으로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학생들 간에 동기부여도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궁극적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시험 준비에 방해가 되지 않고 효율적인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wn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