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포르투갈 악재에 2000선 붕괴…전자결제株 '강세'

코스피지수가 포르투갈 악재에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5포인트(0.61%) 내린 1990.59를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는 포르투갈 금융불안에 대한 우려에 연이어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도 약세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포르투갈 은행의 채무 상환 지체에 따른 우려로 금융시장 전반에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난 가운데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억원과 157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363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31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와 음식료를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기아차 삼성생명 현대글로비스 등을 빼고 대부분 하락세다.264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37개는 약세다. 11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0.38포인트(0.07%) 오른 559.70이다. 개인이 98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과 39억원의 매도 우위다.

삼성의 전자결제 시장 진출 소식에 전자결제주들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사이버결제 한국정보통신 다날 KG모빌리언스 등이 2~6%대 강세다.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0.20%) 상승한 101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