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분기 실적 양호 투자 매력 살아나…'매수' 상향"-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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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8일 녹십자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매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단기매수'(트레이딩 바이)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높였다. 목표주가는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연구원에 따르면 녹십자는 2분기 매출 2322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달성해 동종업계 내에서도 양호한 성적표가 예상된다.독감 백신과 태국 플랜트 공사 호조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고, 대상 포진 백신 판매도 증가한 덕분이다. 다만 경상개발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8.2%로 추산된다.
배 연구원은 녹십자가 매출 1조원에 근접하면서 내수 시장만의 성장으로는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혈액 제제의 상업화 진전이 향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완료된 혈액 제제는 올 연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 신청이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2016년 미국 시장 출시 전까지 현지 파트너가 확보돼야 혈액 제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배기달 연구원에 따르면 녹십자는 2분기 매출 2322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달성해 동종업계 내에서도 양호한 성적표가 예상된다.독감 백신과 태국 플랜트 공사 호조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고, 대상 포진 백신 판매도 증가한 덕분이다. 다만 경상개발비 증가에 따른 판관비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떨어진 8.2%로 추산된다.
배 연구원은 녹십자가 매출 1조원에 근접하면서 내수 시장만의 성장으로는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혈액 제제의 상업화 진전이 향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완료된 혈액 제제는 올 연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 신청이예상된다. 배 연구원은 2016년 미국 시장 출시 전까지 현지 파트너가 확보돼야 혈액 제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