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혼조…지정학적 위험에 닛케이 1.09%↓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18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7.71포인트(1.09%) 하락한 1만5202.5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정학적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했다.

간밤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는 러시아 근처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미사일에 격추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며 "다양한 종목에서 위험 회피 목적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분기 실적이 양호한 종목에선 매수가 나오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전자 업체 후지쓰는 반도체 시장 철수 소식에 약세장에서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6엔 내린 101.26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56.59로 전 거래일보다 1.00포인트(0.05%)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174.06포인트(0.74%) 하락한 2만3346.81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02%) 오른 9410.26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