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9홀 노 파 라운드··버디 4개, 보기 5개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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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4·SK텔레콤)가 제43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후반 9개홀에서 믿기 힘든 `화려한` 스코어카드를 적어냈다.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2·7,3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전반에 1타를 줄였지만 후반 9홀에서 파는 하나도 없이 버디 4개, 보기 5개를 적어낸 것.
브리티시오픈 13회 연속 출전이자 통산 15번째 출전하는 최경주는 아시안투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후반 9홀에서 파를 한 번도 하지 못한 적은 처음"이라며 "특히 마지막 홀에서 스리퍼트로 1타를 잃은 것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출발은 좋았지만 후반 들어 샷 실수가 나왔다"며 "코스가 까다로워 볼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티샷이 떨어지는 거리인 275∼285야드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었다며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단독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6언더파 66타)에 6타 뒤진 공동 49위로 1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퍼팅과 리듬이 좋다"며 "이런 코스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것은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어쨌거나 구경하기 힘든, 진기한 기록임에는 틀림없다. (사진=연합뉴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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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는 "출발은 좋았지만 후반 들어 샷 실수가 나왔다"며 "코스가 까다로워 볼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티샷이 떨어지는 거리인 275∼285야드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었다며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단독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6언더파 66타)에 6타 뒤진 공동 49위로 1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퍼팅과 리듬이 좋다"며 "이런 코스에서 이븐파를 기록한 것은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어쨌거나 구경하기 힘든, 진기한 기록임에는 틀림없다. (사진=연합뉴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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