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현대제철 목표가 하향…"합병 효과 예상과 달라"

노무라금융투자는 18일 현대제철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에 따른 효과가 기대 이하란 진단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0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부문을 합병했다. 노무라금융투자는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이후 현대제철의 주가수준은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며 "철강 산업 불황과 현대차의 가격 인하 압박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향후 구조적 개선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봤다.

노무라금융투자는 "불확실한 업황 사이클 속에서 효율성과 제품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1년 후 현대차 그룹과 현대 중공업 납품에서 비롯되는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