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SOLO族' 이코노미] 스타벅스·맛집·해외직구…'콕' 찍어 할인

커버 스토리

솔로族 위한 금융상품 봇물
솔로족 확산으로 금융회사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가장 민첩하게 마케팅에 나선 곳은 카드회사들이다. NH농협카드는 해외여행과 직구(직접 구매)에 적극적인 솔로족을 공략하기 위해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와 횟수에 제한 없이 이용 금액의 2%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또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직접 상품 구매 시 배송 서비스를 무료로 해준다.KB국민카드는 20~30대 싱글층을 중심으로 ‘맛집 탐방’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점을 반영해 음식에 특화한 ‘음 체크카드’를 이달 선보인다. 한식당과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할 경우 최대 5%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캠핑 등 취미생활에 적극적인 솔로들을 위한 보험상품도 등장했다. 현대라이프 ‘제로 사고보험’은 다른 보장을 제외하는 대신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발생하는 사고 등에 집중해 월 7000원의 저렴한 보험료를 책정했다. 현대라이프는 인터넷 쇼핑몰 옥션과 대형마트 이마트의 레저·캠핑용품 코너에서도 이 보험을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의 ‘S 힐링 여행 적금’은 솔로족을 노린 금융상품이다. 여행회사 모두투어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여행 일정 변경 등으로 만기 전에 해지해도 다른 적금보다 높은 이자를 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