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단일화 없다 … 권은희 논란, 도덕불감증 우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7·30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화는 없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권은희 후보(광주 광산을)에게 법적 하자가 없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은 도덕불감증으로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재보선에서 더이상 당 대 당 야권연대를 거론하지 않겠다” 며 “지역별 단일화 협상도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정의당이 당의 이름으로 한 야권연대 제안에 대해서 새정치연합은 침묵하고 있다. 더 이상 우리도 야권연대를 거론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터넷언론 뉴스타파가 권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관련 문제를 제기한 것과 관련, “방어논리 이전에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진실을 밝히는 게 선행됐어야 한다. 일단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실을 소상히 국민들에게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박범계 새정치연합 법률위원장은 “권 후보는 공직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이 요구하는 재산신고 의무를 이행했다” 며 “남편이 대표이사로 있는 법인 소유 부동산까지 신고했어야 한다는 주장은 법이 요구하는 재산등록 사항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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